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Federal Funds Rate)를 설정한다. 기준금리는 실제 시장 금리인 Effective Federal Funds Rate(EFFR)의 목표이다. 그리고 연준은 EFFR이 목표 금리에 근접하도록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활용게 된다. 각 도구는 시장 유동성을 조절하고 금리 상한선과 하한선을 설정하는 데 사용된다.
1. 역레포 (Reverse Repo)
- 역레포는 금융기관이 남는 돈 (초과 유동성)을 연준에 맡기고 다음 날 이자를 받는 시스템.
-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여 EFFR의 하한선 역할을 함.
- 예시: 연준이 기준금리를 5~5.25%로 설정한 경우, 역레포 금리를 약 5%로 설정하여 시장 금리가 이 수준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절함. 시장 금리가 역레포 금리보다 낮아지면 금융기관들은 초과 유동성을 시장에 빌려주기보단 연준에게 맡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은 금융기관의 돈을 빌리려면 연준 역레포 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를 지불해야한다.
2. 지급준비금 이자 (IORB)
- 지급준비금 이자(IORB)는 은행이 연준에 맡긴 초과 준비금에 대해 지급되는 이자율
- 역레포가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의 유동성을 흡수했다면 지급준비금 이자는 은행 유동성을 흡수하는 기능을 함.
- 역레포와 마찬가지로 EFFR의 하한선 역할을 함.
- 시장 금리가 IORB보다 낮아지면, 은행들은 시장 대신 연준에 돈을 예치하여 이자를 받으려 함.
3. 할인율 (Discount Rate)
- 할인율은 연준이 은행에 직접 자금을 대출할 때 적용되는 금리.
- 유동성을 흡수하는 역레포와 지급준비금 이자와는 반대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 따라서 EFFR의 상한선 역할을 함.
- 시장 금리가 할인율보다 높아지면 은행들은 시장 대신 연준에서 자금을 빌리게 된다.
4. 공개시장조작 (OMO)
- 공개시장조작은 연준이 국채나 기타 증권을 사고팔아 시장 유동성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 금리를 낮출 수도, 높일 수도 있다.
- 국채 매입: 연준이 증권을 사들여 시장에 현금을 공급, 유동성 증가. 금리는 낮아진다.
- 국채 매도: 연준이 시장에서 돈을 회수, 유동성 감소. 금리가 높아진다.
- 금리는 유동성에 따라 변동하며, 유동성이 많으면 금리는 낮아지고, 유동성이 줄면 금리는 높아짐.
연준 금리 조정의 의의
- EFFR의 하한선: 역레포와 IORB가 설정.
- EFFR의 상한선: 할인율이 설정.
- 시장 유동성 조절: 공개시장조작(OMO)을 통해 이루어짐.
이러한 도구들은 연준이 목표하는 기준금리에 시장 금리를 근접시키고, 경제 상황에 맞는 통화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