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에서 파운드리란 팹리스 (Fabless)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설계도를 위탁받아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를 생산 공급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바이오 파운드리란 바이오 산업의 파운드리 사업을 의미한다.
바이오 산업의 파운드리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CDMO)라고 불리는데, 이는 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두 부분을 포괄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는 임상시험위탁기관이라고도 불리고 의뢰 회사의 약품에 관한 임상 시험 전반을 대신 대행해주는 그런 기관을 의미한다.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MO)는 의약품 위탁생산기관을 의미한다. 의뢰 회사의 약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기관을 의미한다.
CMO가 반도체 사업의 파운드리에 좀 더 들어맞는 개념이고, CRO는 바이오 사업의 특성상 추가될수 밖에 없는 특수한 개념이다. 그 두 개념이 합쳐진 것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inzation, CDMO)을 의미한다.
CDMO
CDMO를 좀 더 자세히 보면 CDMO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음과 같다
1. Drug Discovery: 효과가 있을 법한 후보 약물군을 발견하는 과정
2. Development: 전임상, 임상시험
3. Registration: 식약처 등의 인증을 받는 과정
4. Manufacturing: 생산
5. Supply and Logistics: 유통, 공급
CDMO가 주목 받는 이유
최근 미국의 반도체법 때문에 말이 많다.
미국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와 대만을 타겟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혹자는 일본이 전자산업으로 잘 나가다가 미국이 플라자합의로 견제하면서 무너졌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될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 우리나라에 남는건 2차전지와 CDMO라고 한다.
2차전지는 이미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다음은 CDMO 관련한 내용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신성장 4.0 추진전략에서도 바이오 파운드리관련 이야기가 나왔었다.
대표기업
그래서 그런가 최근 CDMO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다.
대표적 CDMO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DMO 사업에 집중하고, SK팜테코는 합성의약품 CDMO에 주력하고 있다. 두 기업은 글로벌 CDM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라고 함.
백신 위탁 생산으로 유명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도 있다.
2022년도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 후발주자로 나섰으며, 그 외에도 CJ제일제당, 대웅제약, 이연제약,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등이 CDMO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가 있다고 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월, 송도에 1조원을 투자하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5공장을 건설한다고 하기도 하였다.
그 외 기업 참고.
현재 관련 기업 차트를 보면 아예 이쪽으로는 관심이 사라져있는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느 순간 분명 관심을 받을 것이다.
차트 방향이 우상향으로 턴하면서 국소 고점을 돌파하는 순간 꽤 비중을 실으면 수익이 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대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타 주식 한 두개의 차트를 지켜보다가 세 차트 모두 상승반전하면서 국소 고점을 돌파하는 것으로 보이면 그때 시총이 가벼운 주식을 매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