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실시간 키워드 뉴스 알림 및 공시 크롤링 서비스 한 달 사용기

등록된 키워드가 포함된 뉴스나 공시를 실시간으로 크롤링해서 텔레그램으로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다. 얼마전에 리뷰했었던 텔레그램 뉴스봇인데 이제 한 달 넘짓 시간이 지나서 한달 사용기를 다뤄보려고 한다. 특징과 장단점을 한번 알아보자. 

서론

주식 투자를 할 때면 내가 봐야할 뉴스와 리포트, 공시를 제때제때 보내주는 기능이 절실하다. 하루에도 수천개의 뉴스가 쏟아진다. 수만개일지도 모르겠다. 그 중 내가 관심있을 만한 뉴스는 나왔는지도 모르고 스쳐지나간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포털에 들어가서 종목을 하나하나 검색해볼 시간이 모자라다보니 팔로우업 하던 종목의 이슈에 늦는 경우가 많다. 또 "언젠가 이 이슈에 대해서 팔로우업 해봐야지"라고 결심했다가 까먹고 한참 지나서야 뉴스를 듣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를 대신해서 필요한 키워드가 담긴 뉴스를 찾아서 보내주는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뉴스를 놓치는 바람에 잘 못된 매매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일 수록 그런 나만의 비서가 필요하다.
 
그 와중에 우연히 구독하고있던 리서치회사 텔레그램에서 소개해줘서 알게된 서비스가 바로 이 키워드 뉴스 알림봇이다. 사용법과 할인 받는 방법은 지난 글에서 길게 소개했었으니 이번 글에서는 한 달 사용기 및 장/단점 리뷰 위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텔레그램 뉴스봇 싸게 이용하는 법
https://ology.tistory.com/397

특정 키워드가 들어간 뉴스, 공시, 리포트를 텔레그램으로 받는 법

주식 투자를 할 때 키워드 뉴스나 리포트, 공시를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기능이 절실할 때가 있다. 전업 트레이더가 아닌 이상 장 중에 세상에서 벌어지는 뉴스를 전부 팔로우업하기는 어렵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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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된 기능

리뷰하는 김에 오랜만에 크몽에 들어가봤더니 이런 업데이트가 있었다.

처음 듣는 사이트들인데 뭔가 좋아보여서 키워드에 등록을 해보았다.
 


요 키워드에 대한 리뷰도 나중에 봐서 해봐야겠다.
업데이트는 그렇다치고 일단 단점부터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단점

1. 띄어쓰기 없는 한 단어 키워드만 등록 가능하다.

예를들어 '지앤비에스 에코'와 같은 종목의 경우 등록하려고하면 키워드가 '지앤비에스'와 '에코'로 분리되어 등록된다. '에코'가 들어간 뉴스 기사는 워낙 많다보니 곤란해서 '지앤비에스'만 등록해서 쓰고 있다. 아니면 그냥 '지앤비에스에코'로 합쳐서 등록해두는 방법도 있다.
또한 가볍고 빠른 대신 복잡한 능력은 없다. 예를들어 A 키워드와 B키워드는 있으면서 C키워드는 없는 것을 보내준다거나, 아니면 A키워드와 동의어를 포함해서 보내준다거나 하는 기능은 없다.


 

2. 1-2분 가량의 딜레이가 있다.

완전 100% 실시간은 아니라고 한다. 문의하면 대략 3분 정도 딜레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 정도는 아니고 대략 30초에서 1분 30초 사이 정도의 딜레이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 딜레이면 그래도 괜찮다고 보는게, 가끔 HTS 보다도 빨리 올라올때가 있기 때문이다. HTS도 완전 리얼타임은 아닌가보다 싶다.
 

1분정도 딜레이.


이건 거의 딜레이가 없었다.
 
 

장점

1. 텔레그램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된다

핸드폰에 쓸데 없는 앱 설치하는 것을 싫어하는 미니멀리스트인데, 텔레그램 앱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어서 편리하다.


이런식으로 텔레그램 뉴스폴더에 뉴스봇을 등록시켜서 쓰고 있다
 
 

2. 키워드 등록, 삭제가 편하다

한 번에 열 몇가지 키워드를 /add 명령어 뒤에 쭉 붙여줌으로써 한번에 등록이 가능하다.
그 때 그 때 원하는 키워드로 최신화시켜주는 방식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3. 정보의 바다 속 개인 비서 역할

뉴스봇이 이슈를 대신 기억해주는 비서 역할을 해준다는게 정말 큰 변화이다. 별거 아닌 변화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꽤 큰 변화였다.
 
어떤 뉴스 중에는 '몇 개월뒤에 다시 언급되기 시작하면 그때 한번 들여다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이슈들이 있다. 그런데 정작 그래놓고 까먹은 뒤에 나중에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고 나서야 뒤늦게 '아 맞다!'라고 생각하고 땅을 치는 일들이 지금까지 무한히 반복되었었다.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들면 바로 뉴스봇에 키워드를 등록해둔다. 그러고 잊어버린다. 그러다가 어느날 그 키워드가 이슈가 되면 적시에 뉴스를 받게된다. 그러면 과거에 생각해두었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즉각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가치투자는 아니고 그냥 코인매매라 좀 부끄럽기는 하지만 최근에 코인매매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기도 했다.

텔레그램으로 뉴스 키워드 알림 받고 코인 상승장 발라먹기

최근에 리뷰했던 뉴스봇이 있는데, 그 덕분에 나름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어서 기념삼아 리뷰를 적어본다. 사실 처음에 뉴스봇을 사용할 때에는 그냥 내 종목 관한 뉴스랑 공시 놓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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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보면 뉴스를 이용하여 단타로 수익 내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런 적은 한번도 없다. 운이 엄청 좋은 케이스이지 않을까 싶다.

결론

뉴스봇은 잊고있던 이슈를 챙겨주는 개인 비서 같은 서비스이다. 조금 더 복잡하게 설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또 그런게 없어서 가볍고 빠른 것일 수도 있겠다. 복잡한 설정보다는 가볍고 빠른게 내겐 더 중요하다.

그나저나 저거 시간외 상한가 먹었다는 거 어떻게 하셨는지 되게 궁금하다. 무슨 종목이었을지? 센스가 좋은 사람들이면 그런식으로도 할 수 있긴한가보다 싶다. 나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봐야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