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인기 노선인 인천-발리(덴파사르) 구간에서는 보잉 777-300ER 기종이 주로 투입됨. 하지만 같은 기종이라도 좌석 배치도와 구성은 크게 다름. 이번 글에서는 B777-300ER 277석과 291석 모델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인 프레스티지 스위트와 프레스티지 슬리퍼를 비교해봄. 발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
B777-300ER 277석 프레스티지 스위트
277석 모델은 대한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중에서도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을 제공함. 이 좌석은 지그재그로 배치되어 있어 창가석에서도 이동이 편리함. 공간이 넓고 프라이버시가 좋아서 혼자 여행하는 승객들에게는 매력적임. 다만, 일행이 있는 경우 얼굴을 마주 보고 앉을 수 없다는 점은 단점일 수 있음.
B777-300ER 291석 프레스티지 슬리퍼
291석 모델은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으로 구성됨. 180도 평면으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이지만, 전체적인 공간이 다소 협소함. 좌석 배치는 거의 이코노미 클래스처럼 밀도가 높아 아늑한 느낌은 덜함.
277석과 291석의 차이
B777-300ER 277석 모델은 프레스티지석이 42석이고, 291석 모델은 56석임. 291석 모델은 277석 모델에 비해 프레스티지석이 14석 더 추가된 형태임. 좌석 수가 늘어난 만큼 공간의 여유는 줄어드는 셈임.
대한항공 B777-300ER의 277석 프레스티지 스위트와 291석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함. 여행 스타일과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음.
탑승후기
B777-300ER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구
B777-300ER 기종은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가 별도의 탑승구로 분리되어 있음.
퍼스트 클래스는 창문이 4개, 프레스티지석은 창문이 3개로 차이 남.
프레스티지석 7열
7열은 퍼스트 클래스 바로 뒤에 위치하며, 뒤쪽 비즈니스석과 갤리로 분리되어 있음. 덕분에 비교적 사적인 공간이지만, 앞뒤로 막혀 있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
사적인 공간을 선호하면 7열 추천. 반대로 탁 트인 공간이 좋다면 뒤쪽 열이 나음. 날개 위인 12열만 피하면 큰 차이는 없다고 함.
탑승과 기내 서비스
탑승하고 이륙 대기하는 시간동안 승무원들이 음료를 제공한다.
주요리는 대한항공 앱으로 탑승 24시간 전까지 미리 주문할 수 있음.
스테이크와 낙지덮밥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스테이크는 안심으로 부드럽고 건강한 맛. 낙지덮밥은 매운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임.
기내식 및 와인 리스트
기내식은 에피타이저, 메인, 후식으로 구성됨. 에피타이저로는 연어와 허브가 곁들여진 요리가 나오며, 메인으로는 스테이크와 낙지덮밥 중 선택 가능. 후식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커피, 또는 과일로 구성됨. 모든 메뉴의 맛이 비행기라는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임.
와인 리스트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디저트 술인 베일리스 아이리쉬 크림도 즐길 수 있음.
비행 중 추가 음식
착륙 2시간 전에 샌드위치가 제공. 맛은 그냥저냥이었음.
요청하면 라면도 즐길 수 있음. 라면은 해물짬뽕 맛으로 비행기에서 먹으면 더 특별하게 느껴짐.
기내 좌석 특징
프레스티지 스위트는 팔걸이에 수납공간이 있고 다리 받침대가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음. 물도 개인별로 제공됨.
결론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석은 만족스러웠음
발리행 비행기를 고민 중이라면 B777-300ER의 프레스티지석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은 옵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