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전 Recursion Pharmaceuticals, AI 신약개발의 선두주자 RXRX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는 2013년에 설립되어, 2021년 나스닥에 RXRX라는 티커로 상장된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이다. 상장 당시 주당 $18에 2,790만 주를 발행하였으며, 2024년 12월 기준 시가총액은 약 $2.89B이다. 리커전은 바이오와 테크를 결합한 TechBio 회사로, 신약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는 기존 바이오 기업들과의 차별점이다.
사업 모델과 AI 기술력
리커전의 사업 모델은 전통적인 신약개발의 복잡성과 비용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신약개발의 각 단계에서 AI 모델을 활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 Patient Connectivity & Novelty: Tempus AI의 임상 데이터와 화합물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타겟을 도출한다.
- Hit & Target Validation: 타겟이 세포와 유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적합한 화합물을 선별한다.
- Compound Optimization: 약물 대사, 화학적 특성, 효과 등을 분석해 최적의 화합물을 선정한다.
- Translation: 동물실험(InVivomics)을 통해 약물의 생체 반응을 확인한다.
- IND Enabling: IND 및 특허 서류를 생성형 AI로 작성한다.
- Clinical Development: 임상시험 과정을 최적화한다.
기존 방식으로는 타겟 도출부터 IND 제출까지 약 42개월이 소요되었으나, 리커전은 이를 18개월로 단축했다. 또한, 한 번에 100만 개 이상의 화합물을 스크리닝하고, 2,700여 개의 물질에 대해 컴퓨터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폭넓은 파이프라인
리커전의 파이프라인은 항암제, 희귀질환, 감염병 등 다양한 질병군을 포함한다.
- 항암제:
- REC-1245 (RBM39 Degrader): 시장 규모 100,000명 이상, Phase 1 진행 중.
- REC-617 (CDK7 Inhibitor): 시장 규모 ~185,000명, Phase 1 진행 중.
- REC-3565 (MALT1 Inhibitor): 시장 규모 41,000명, 2025년 Phase 1 시작 예정.
- REC-4539 (LSD1 Inhibitor): 시장 규모 45,000명, Phase 1 예정
- 희귀질환:
- REC-994 (CCM):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질병, 시장 규모 360,000명, Phase 2 결과 발표 예정
- REC-4881 (FAP):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질병, 시장 규모 50,000명, Phase 2 진행 중.
- REC-2282 (NF2):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질병, 시장 규모 33,000명, Phase 2/3.
- REV-102 (Hypophosphatasia): 후보물질 개발 중.
- 감염병:
- REC-3964 (C. difficile 감염): 시장 규모 175,000명, Phase 2 진행 예정
-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ND 제출 예정.
리커전은 파이프라인 후보물질 개발에서 IND 제출 전까지 드는 시간을 단축하여 후보 물질의 수를 크게 늘리고 있다.
협력사와 상업화 전략
리커전의 AI 신약 개발 솔루션을 이용하여 빅파마와 계약을 지속하고 있다,
- 로슈: 최대 $300M의 마일스톤과 5~9% 로열티 계약.
- 사노피: $5.2B 규모 계약과 7~15% 로열티.
- Bayer: $1.5B 규모 계약.
- Merck KGaA: 3개 프로젝트 계약.
AI 플랫폼 상업화도 진행 중이다. 리커전은 자사의 AI 모델(Phenom-Beta)을 엔비디아의 BioNeMo 플랫폼에 탑재하여 AI 기반 신약개발 솔루션 자체에 대한 매출도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
재무상황과 자금조달
리커전은 3분기 말 기준 현금 $428M, 부채 $202M, 주식발행초과금 $1.78B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NVIDIA에게 투자 받았을 떄의 가격이 $6.5 수준이므로 이 가격대를 기준으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현재 자금으로 최소 12개월간은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없이 운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리커전은 방대한 파이프라인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그러나 자사의 Recursion OS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한 약물이 아직 없어 시장 신뢰를 얻기 위해 임상 성공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 2025년 상반기 FAP 및 NF2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 발표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다.
결론
리커전 파마슈티컬스는 AI 신약개발의 선두주자이다. 자사 AI 신약개발 솔루션을 이용하여 짧은 시간안에 수 많은 파이프라인을 임상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이렇게 동시 다발적으로 파이프라인을 진행하므로 이 중에 FDA 승인까지 나오는 약물도 꽤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단기적으로는 임상 성공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중단기적으로는 트레이딩 영역에서 투자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5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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